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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개천절(開天節) 대체 공휴일

2020. 10. 1.

개천절(開天節)

10월 3일, 서기 2333년

 

2020년 10월 3일은 개천절입니다. 이번 개천절은 설 명절 연휴 기간에 있습니다. 올해 개천절 대체 공휴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주 9일이 한글날이라 또 다른 연휴가 이어집니다.

 

개천절의 기원

 개천절은 우리나 최초 국가인 고조선 건국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 기념일입니다. 하지만 좀더 엄밀한 의미에서 개천절은 고조선 건국이 아닌 이보다 124년 전인 천신인 환인의 뜻을 받아 황웅이 처음 하늘을 열고 태백산이라 불린 백두산 신단수 아래 내려와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의 대업을 시작한 날입니다.

 

개천절은 정신적으로 고대 세계로부터 내려온 행사입니다. 고구려 동맹, 부여의 영고, 예맥의 무천 등의 행사는 지금의 개천절의 정신과 상통합니다. 우리 민족은 10월을 상당이라 하여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처음 추수한 곡식으로 제사상을 차려 감사하여 제천행사를 치렀습니다.

 

개천절이라 이름짓고 시작한 것은 대종교(大倧敎)에서 비롯한다. 즉, 1909년 1월 15일서울에서 나철(羅喆: 弘巖大宗師)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중광(重光: 다시 敎門을 엶)되자,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행사를 거행하였다.

 

그리하여 일제강점기를 통하여, 개천절 행사는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하였으며, 특히 상해임시정부는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경하식을 행했고, 충칭(重慶) 등지에서도 대종교와 합동으로 경축행사를 거행하였다.

 

광복 후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식 제정하고, 그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현행의 노래로 바꾸었다.

 

개천절은 원래 음력 10월 3일이므로 대한민국 수립 후까지도 음력으로 지켜왔는데, 1949년에 문교부가 위촉한 ‘개천절 음·양력 환용(換用)심의회’의 심의결과 음·양력 환산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와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공포된「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거,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거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대종교에서 행하던 경하식은 국가적 행사에 맞추어 양력 10월 3일에 거행하고, 제천의식의 경우만은 전통적인 선례에 따라 음력 10월 3일 상오 6시에 행하고 있다.

 

이 날은 정부를 비롯하여 일반 관공서 및 공공단체에서 거행되는 경하식과 달리, 실제로 여러 단군숭모단체(檀君崇慕團體)들이 주체가 되어 마니산의 제천단, 태백산의 단군전, 그리고 사직단(社稷壇)의 백악전 등에서 경건한 제천의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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