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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문화권 또는 나라마다 탄생화가 다른 이유

2025. 3. 5.

왜 자료마다 탄생화가 다를까요?

탄생화(誕生花)는 특정한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준과 전통에 따라 선정되기 때문에 자료마다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떤 곳에서는 3월의 탄생화를 수선화라고 하고, 다른 곳에서는 프리지아, 개나리, 산수유 등 여러 꽃을 탄생화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크게 국가와 문화적 차이, 탄생화 선정 기준,

 

지역별 기후와 개화 시기의 차이, 꽃말(Floriography)의 해석 차이, 그리고 역사적 배경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각각의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국가와 문화에 따른 차이

탄생화는 나라마다 기준이 다르며, 각 지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꽃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는 3월의 탄생화로 수선화를 꼽는 경우가 많지만, 한국에서는 개나리, 매화, 산수유3월에 피는 꽃을 탄생화로 지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꽃의 개화 시기가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이며, 문화적으로 친숙한 꽃이 탄생화로 선택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 서양식 탄생화: 유럽에서는 플로리그라피(Floriography)라고 하는 꽃말 문화가 발달하여, 꽃의 의미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3월의 대표적인 꽃으로 수선화가 지정된 이유도, 수선화가 ‘새로운 시작’‘희망’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한국식 탄생화: 한국에서는 개나리, 매화, 산수유 등 3월에 개화하는 꽃들이 탄생화로 많이 사용됩니다. 이는 한국 사람들이 실제 계절 변화를 느끼는 방식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같은 달이라도 국가와 문화권에 따라 탄생화가 다르게 정해지는 것입니다.

2. 탄생화 선정 기준의 차이

탄생화를 선정하는 기준도 자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탄생화는 크게 월별 탄생화, 날짜별 탄생화, 별자리 탄생화로 구분됩니다.

(1) 월별 탄생화

월별 탄생화는 해당 달을 대표하는 꽃 한두 가지를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3월에는 수선화와 프리지아가 대표적인 탄생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선택하는 기관이나 자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 서양 기준: 수선화 (Narcissus), 프리지아 (Freesia)
  • 한국 기준: 개나리 (Forsythia), 매화 (Prunus mume), 산수유 (Cornus officinalis)

(2) 날짜별 탄생화

날짜별 탄생화는 1년 365일 각각의 날짜에 맞는 꽃을 지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방식은 일본이나 서양에서 많이 활용되며, 예를 들어 3월 1일의 탄생화는 미모사, 3월 2일은 아네모네, 3월 3일은 수선화처럼 지정됩니다. 하지만 어떤 기관에서는 같은 날짜라도 다른 꽃을 탄생화로 지정할 수 있어 자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별자리 탄생화

별자리와 연결하여 탄생화를 지정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3월은 물고기자리(2월 19일3월 20일)와 양자리(3월 21일4월 19일)에 해당하며, 이에 따라 탄생화도 다를 수 있습니다.

  • 물고기자리(2/19~3/20)의 탄생화: 수선화, 연꽃, 제비꽃
  • 양자리(3/21~4/19)의 탄생화: 튤립, 붉은 장미, 동백꽃

이처럼 기준에 따라 탄생화가 다르게 정해지기 때문에 자료마다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3. 지역별 기후와 개화 시기의 차이

같은 3월이라도 기후에 따라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지역에서는 3월에 한창 피는 꽃이 다른 지역에서는 4월에 개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2월에 이미 피어날 수도 있습니다.

  • 한국: 개나리, 산수유, 매화 (3월에 개화)
  • 유럽: 수선화, 프리지아 (3월에 개화)
  • 일본: 벚꽃, 미모사 (3월에 개화)

이처럼 기후와 지역적 특성에 따라 3월의 대표적인 꽃이 다르게 인식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남부 지방과 중부 지방, 북부 지방에서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탄생화가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제비꽃

 

4. 꽃말(Floriography)의 해석 차이

꽃말(Floriography)은 각 나라에서 특정한 꽃에 부여하는 의미이며, 같은 꽃이라도 해석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지아

  • 서양에서 ‘우정과 신뢰’를 의미하는 반면,
  • 한국에서는 ‘순결과 천진난만함’을 상징합니다.

또한 튤립

  • 빨간 튤립: 사랑의 고백
  • 노란 튤립: 헛된 사랑
  • 흰색 튤립: 순수한 사랑

이처럼 같은 꽃이라도 색상과 해석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이는 탄생화의 선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5. 역사적 배경의 차이

탄생화의 기원도 다르게 해석될 수 있습니다. 탄생화의 개념은 고대 로마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계절과 신화 속 이야기와 연관이 깊습니다. 이후 중세 유럽과 빅토리아 시대를 거치면서 꽃말과 탄생화 문화가 정착되었으며, 각 나라별로 전통이 달라졌습니다.

  • 유럽: 꽃말과 신화 중심
  • 한국 및 동양: 개화 시기 중심

이러한 역사적 차이도 탄생화가 다르게 선정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론

탄생화는 특정한 공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문화적 차이, 선정 기준, 기후와 개화 시기, 꽃말 해석, 역사적 배경에 따라 다르게 정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료마다 탄생화가 다를 수 있으며, ‘어느 것이 절대적으로 맞다’고 보기보다는 다양한 탄생화의 의미를 알고, 개인적으로 더 의미 있는 꽃을 탄생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탄생화는 단순한 날짜별 꽃이 아니라, 각 개인의 성격과 삶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꽃이므로, 탄생화의 의미를 알고 즐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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