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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작문

갑자기 글이 쓰고 싶을 때

2023. 1. 29.

갑자기 글이 쓰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아무 글이나. 그냥...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한 때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2020년 1월 20일 [일상의 발견]이란 제목을 적은 글이었습니다. 지금이 2023년 1월 29일이니 3년하고 9일이 지났네요. 글 갯수를 보니 이글 전이 153개입니다. 3년 동안 153개면 너무너무 글을 적지 않았다는 말이 되네요.

 

제 기억이 틀리지 않다면 이 블로그는 적어도 7년은 넘었을 겁니다. 그런데 그냥 지워버렸습니다. 그러다 다시 3년 전에 동일한 이름으로 적은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당시 애드센스가 돈이 된다는 말을 듣고 다시 시작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 전문블로그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있었고, 평범한 일상도 함께 적으려는 의도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아직 200개도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지나보니 여행은 저의 적성에 맞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미루고미루고를 반복하다 어쩌다 한 번씩 적었습니다. 몇 달 적지 않다 너무 안적으니 이상해서 다시 들어와서 몇개 적기를 반복했습니다. 직접 가본 곳도 있지만 대체로 어느 지적을 조사하여 가볼만 한 곳과 지역 정보를 중심으로 올렸습니다. 그렇게 2023년 1월 29일이 되었습니다.

 

사는 게 정말 이상합니다. 진짜.. 지금 한파가 몰려와서 어디 가질 못하고 방안에 꽁꽁 숨어 있습니다. 하지만 곧 겨울이 갈겁니다. 1월을 지나고 2월을 지나면 3월이 되듯, 곧 봄이 올 겁니다. 올해는 많은 성장이 일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겨울을 너무나 싫어 합니다. 하지만 나름 멋도 있고, 풍경도 괜찮습니다. 어쩌면 겨울이 나름 멋있다는 생각은 봄이 있기 때문에, 여름이 올 것을 알기 때문에 드는 생각이 아닐까요? 몇 달간 누려보는 호사스러운 추위로 인해 겨울을 경험한다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겨울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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